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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엄마가 되었어요.


BY 엄마 2008-04-08

4월 5일 식목일 좋은 날이죠. 15시간의 진통 끝에 아기엄마가 되었어요.

다행히도 무통주사로 고통은 많이 덜긴 하였지만...

많은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한 결혼이라서 결혼 직후 부터 많이 힘들었어요. 결혼이란 것이 잘못 되면 실타래가 꼬인 것 같이 풀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10개월을 살았죠.

아기 엄마가 되고 보니 많은 책임감이 느껴지네요.

한편으로 여전히 우울증으로 고생하면서 아기 옆에서 울기도 하지만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아기 낳으면 아기가 이뻐서 신랑 얼굴은 뵈지도 않는다구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제 인생을 아기를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