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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그리고 결혼관


BY 여성 그 쓸쓸함 2008-04-24

이제는 여자가 결혼해서 시집으로 들어간다는 말도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고,

법률,사실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예전처럼 부당하게 여자가 결혼하면 호적을 파가서 시댁으로 옮기는 시대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여자,남자 똑같은 선상에서 평등적인 결혼,

친정부모나 시부모나  모두 같은 선상에서 양가의 부모님입니다.

구속되고 일방적인 의무감에서 벗어나

평등적이고 조화적인 관계에서 한단계 성숙된 결혼관계가 생겨나겠지요.

 

개인적으로 딸은 없지만 호주제 폐지로 가장 기뻤던 이유는,,

미래의 우리의 딸들이 누리는 세상은 내가 겪었던 모순된 세상이 아닐꺼라는 생각에서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들 딸 전혀 차별없이 자라온 가정환경속에서 결혼 후 가장 절실히 느낀것은,

물론 가정의 대소사가 시댁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그렇지만,

아이를 낳고 아이의 성이 남편의 성을 당연히 따라야 한다는 사실에 심한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나도 똑같이 낳은 나의 일부인데 말이지요..

 

여러분은 그렇지 않으셨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