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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BY 자유 2008-04-24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으로, ①사람의 일생(一生)이 허무(虛無)함을 이르는 말 ②또는, 재물(財物)을 모으려고 너무 욕심(慾心)을 내지 말라는 말

 

Naked came we into the world and naked shall we depart from it.
Shrouds have no pockets.

 

젊었을 때는 인생(人生)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歲月)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人生)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財物)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라는 말이 있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는 뜻이지요 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뜻의
호사유피 인사유명 (虎死留被 人死留名)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 두마디 말만 마음에 담고 살아도
우리네 삶은 지금보다 훨씬 더 여유로워질 것 입니다.
우리 인생은.. 마이너스(minus)는 없고 온통 플러스(plus)뿐입니다.
기쁜일, 화나는일, 슬픈일, 즐거운일... 즉 희노애락(喜怒愛樂) 모두 가
하느님께서 거저주신  다양한 맛의 종합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그 모든 것을 즐길줄 알아야  합니다.
눈물과 슬픔 까지도....

우리가 하느님께 거저 받은 것 중에서 거저 내어줄 것 은 무엇이겠습니까..
물질과 시간 , 이 모두 미련없이 내어 주어야 될 것들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보다 더 소중한 것...그것은 바로 우리 마음 입니다.
한없이 줄 수있고 한없이 귀한 것이 바로 우리 마음 입니다.
이 짧은 인생동안 우리 마음을 마음껏  내어주고
우리가 죽은 다음 우리 이름 석자가 '사랑의 이름' 으로 남으면 좋겠습니다.
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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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空手來空手去是人生(공수래공수거시인생)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여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날 때는 어느 곳에서 왔으며, 갈 때는 어느 곳으로 가는가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나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인 듯하고

  死也一片浮雲滅(사야일편부운멸)
  죽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

  浮雲自體本無實(부운자체본무실)
  뜬 구름 자체는 본래 자체가 실이 없나니

  生死去來亦如然(생사거래역여연)
  죽고 사는 것도 역시 이와 같도다

  獨一物常獨露(독일물상독로)
  그러나 여기 한 물건이 항상 홀로 드러나

  湛然不隨於生死(담연불수어생사)
  담연히 생사를 따르지 않네
 
  부처님의 법어라고 합니다.
 '빈 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데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살아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