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에 결혼하려고 하고있었거든요

이번에 생리를 해야하는데 4월말이 지나도 안하고

몸도 피곤하고 처음엔 생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얼굴이 너무 까칠하다고

옆자리 언니가 태몽꾼걸 이야기 하면서 설마 너야?

하는데 문득 예감이 좋지 않아서요

혹시나 하고 어제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해봤거든요.

근데 두줄이 나왔어요

약간 흐리기는 한데 그래도 두줄이 다 보이면 임신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양쪽 집안 모두 다 알고 결혼은 가을로 하자고 해서 이제

날잡고 예식장을 알아보려고 하는참인데

그때되면 배가 많이 부르지 않을까 걱정되서요

근데 만약에 아이를낳은후에 결혼하는건 어떨까요?

그럼 호적에 아이 올릴때도 문제가 되나요?

또 아이보험은 뱃속에서도 들어야 한다는데 그럼 결혼을 안했으면

가입이 안되는건가요?

신혼여행갈때 아기를 데리고 가셨나요? 아니면 맡기고 가셨나요?

주변에서 아이 낳고 살면 정떨어진다고 하지만 시댁될 부모님께서

나이가 많으셔서 손주 갖았다고 하면 좋아하실거같기는 한데

연휴가 길어서 놀러가려고 하다가 놀러도 못가고 그냥 공원에서

이야기만 하다가 왔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