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일 우리를 맹비난하며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 이 때
모두의 마음과 분단의 냉기를 훈훈하게 녹여 줄 남남북녀의 사랑이야기가
장안의 화재가 되고 있다.
북한 금강산 관광특구 숙박시설을 건설 중인 30대 후반의 남한 직원과
금강산 관광특구 내 전통음식점에서 일하는 20대의 북한 여성은
사랑의 결실을 맺고자 북한 당국에 결혼신청을 했다.
북한 측은 상부에 이를 전달해 현재 기약 없이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란다.
그러나 남북이 분단된 지 60년이 지난 지금도 북한은 국경을 초월한
사랑과 결혼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나라라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현 국제사회는 이념과 민족을 초월한 국제결혼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들에 의해 세계는 화해와 단결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남남북녀 간의 사랑에는 장애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분단의 비극 중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생이별일 것이다.
앞으로 남북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면 이와 비슷한 일들이 계속될 것이다.
북한 당국은 이들의 결혼을 허용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 우리 민족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