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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구경!


BY 외로움 2008-05-14

 

항상 이맘때면 이런 지방에는 지역축제를 많이 한다,가 봐야 볼건 없고 다 사람구경이고,,

 

헌데 이번에 아는 아지매가 우리지역에 전국노래자랑 한다는데 송해 함 보러 가잔다

 

딱히 송해 보다도 집에 있으려니 진저리가 났는데 가수가 누가 나오나??그기 더 궁금해서

 

갔는데 11시부터 녹화가 시작이라는데 자리 앞에 앉을끼라꼬 10쯤 돼서 가니

 

전국노래자랑에서 주는 특유의 종이모자을 노인네들이 다 쓰고 일치감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고 아는 아지매랑 나는 의자를 가져다 앉았는데 그 뭐시냐 진행하는 요원이 우리더러

 

박수를 그리 안 치면 어짜냐???의자에 구멍하나없이 빽빽이 앉으라고 고함을고래고래 지른다

 

누가 나오면 박수를 어떻게치고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

 

이러면 와~~~~~~~~~~~~~~~~~~~~~하고 함성을 있는대로 다 질러라고 또 당부하고 당부하네

 

허구야,,,이기 그런거 였군 껄껄껄~~~

 

한참 잇으니 정말로 송해 가 나와서 인사를 하는데 텔레비젼보다 영 젊더라이,,

 

역쉬 전국방방곡곡 다니니까  몸에 좋은건 다 먹제,,여자들 서로 좋다고 얼굴 뽀뽀 세레 하재,,

 

연세가 80이 넘은줄 아는데 발음도 또박또박하고,,하여간 너무 정정해서 놀랐네,,

 

가수들이 적어도 서너곡은 다 부르고 가는데,,,참 무슨 환상을 본거 같대

 

그 노래하는 가수들을 본께 참 가수들은 좋겠다는 생각이 들대

 

히트곡 서너곡 가지고 있으면 평생 묵고 산다 아이가,, 그 누구냐?? 강진,,? 이양반은 무슨 드라마에

 

삽입됐던 땡벌,,가지고 얼매나 지 이름이 어필이 됐노?? 들어도 들어도 지겹더마는 연방 땡벌,,부터

 

읊어대더라이,,,땡벌 땡뻘 대목에선 관중들이 더 고함지르고,,,무대올라가서 한 3분만 노래하면

 

자기무대는 그것으로 끝아니가,,,참 가수는 좋겟대(물론 어려운점도 있것지~)

 

무슨 드라마 영화같은건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다 아이가,,

 

하이고~~

 

나도 노래나 잘 불러서 가수가 됐음,,얼매나 좋았겠노...

 

결혼도 안하고 가수생활 혼자 오래 하는 사람 보면 부럽다,,,맘대로  가고잡은데 갈기고

 

사람이 다 만족하며 살수가 있나??어치피 인생은 한번 왔다가 가는긴데 모하러 이 촌구석에 처박혀서

 

맘대로 댕겨보지도 몬하고이러고 사나 이말이지,,,

 

5일날 장날만 돼면 내가 이상하다나,,

 

딱 내옆에만 붙어가꼬 꼼짝을 안할라카네,,저 밑에 하우스에 요새 바쁘다고 난리던데

 

그거나 좀 도와주러가지,,최소한 밥은 안 주것나?? 와 자꾸 내만 뚫어져라 쳐다보노,,

 

 

저노무  강아지 두마리도 아침에 일어나면 내 행동거지만 쳐다보고있다

 

그나 저나 인자 나도  이 강아지들 저세상으로 보내고 나면 다시는 안 키울란다

 

어딜가도 얘들 걱정이고,,내 없음 밥도 못 얻어묵고 산에도 못 댕기고,,,

 

얼매전에는 새깡이가 살이 쪄서 산에올라가는데 첨부터 숨이 차서 배를 땅에 깔고 헥헥헥 거리는데

 

불쌍해서 못 보것대,,,내 그캤지?? 다시는 야들 안 키울기다

 

야들이 내를 쳐다보는 눈을 본께롱 맴이 아파 민지것더라고,,

 

이넘은 미친x널 뛴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