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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뭔지!!


BY 한숨만 나오는 아 2008-05-15

요즘은 맞벌이 해도 애들 키우며 살기 힘든 세상이지요. 저희 집도 그렇습니다. 애들이 아직 어려서 제가 시간정해진 직장생활은 아직 못하는지라 마음만 답답할 뿐 일단은 애들이랑 집에 있습니다. 3살, 4살짜리 남자아이 둘하고. 어린이집 보낼려고 해도 지원금 받는 층수가 너무 낮게 나와서(시부모댁 단칸방에 얹혀살고 있는데 시부모집도 재산에 다 포함되거덩요) 어린이집도 보내기 힘든 상황입니다. 시부모댁에서 지금 분가해서 살 월세방 얻을 형편도 안되고 시부모님이 엄해서 나갈 엄두도 못냅니다(제 아들이 장손이라 남녀차별 심하신 시부모님은 아무데서 키우지도 못하게 하십니다. 지금 내주신 한칸짜리 방도 온갖 하수구 냄새에 바퀴벌레 거미 온갖 벌레들 나오는 그런 방이면서 사실 화도 많이 납니다. 자기 아들 빚 6천만원이나 있는 거 이해해 줬는데 저희집 혼수도 제대로 안해왔다고 남편이랑 시어머니랑 대놓고 난리도 부렸더랬습니다.)

집에서 작은 부업꺼리라도 찾아서 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애들은 커가는데 언제까지 4명이 단칸방에서 살수도 없는일이고요. 남편도 열심히 직장생활 하고 있지만 결혼전에 빚진것까지 갚느라 생활고가 심합니다.

이런 저런 부업꺼리 찾아봐도 잘 없네요. 요즘은 예전처럼 동네에서 밤깎는 사람, 인형눈 붙이기 이런 부업하는 사람도 잘 없어서 어디다 대고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부업잡'인가 하는 사이트는 15일에 9천원 유료로 되어있더라구요. 그렇다고 확실히 부업꺼리 찾을 수 있는 보장도 없고.  생활신문 같은데는 아줌마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는 부업꺼리(주위에서 그런거에 당한 사람 많아요)같은 것들밖에 없고, 회비내고 그림그려서 보내는 거 등등 있는데.

암튼 실제로 어떤 일이든 부업 해보신 분 있으면 조언 부탁합니다. 뭐든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대구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