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개집에서 사람은 사람의 집에서, 사람의 자식은 사람, 개의 자식은 강아지. 사람 자식과 개 자식을 동일시 하지 맙시다.
그렇게 개 자식이 좋다면 당신네 집에서나 실컷 사랑해 주세요.
어린 아이들 순진무구하게 놀고 있는 아파트 공동 공간에 함부로 개 자식 풀어놨다가 이 개 자식들이 얼마나 집구석에 묶여서 사는 게 지겨웠던지 오랫만에 맛보는 해방감에 개지랄을 쳐대면서 이리저리 날뛰니 경끼한 아이가 무서워 도망가고 그 아이 죽어라고 뛰쫓아 뛰는 개 자식, 빨리 붙잡아 상황 종료 시키지는 못할 망정 개처럼 아가리 헤벌린 채 지 개 새끼나 흐뭇해서 쳐다보느라 가엾은 사람의 아이들 완존히 까무러치는 것은 신경도 안 쓰고 멍청하게 관망하던, 개 아줌씨.
일이 그 지경이 되었으면 경끼한 아이 어디 잘못된 곳은 없는지 살펴 보는 것이 당연한 인간의 도리지. 개 자식만 물고 빨다 보니 사람 자식 노이로제 걸리고 개로 인한 후유증 앓는 것은 일도 아니냐? 이 개만도 못한 개 아줌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