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잘 하면 "운전 참 잘 한다"고 말하면 될 걸, "택시 기사하면 딱이겠네."/
남편이 잘 해 줘서 남편 자랑 좀 하면 "좋은 남편 둬서 좋겠네", 하면 될 것을 "집안에서 서로 사이가 나쁜 부부들일수록 밖에 나와서는 잘 해 주는 척 더 티를 내더라"/ 누가 자기 업무를 열심히 하면 "그 사람 참 성실한 사람이더라"하면 될 것을 "머슴처럼 일한다."/ 이것이 바로 당신의 말뽄새야. 당신 그러고도 매번 교회 가서 천당 가려고 기도하잖아. 당신같은 아줌마들 때문에 아줌마들의 격이 떨어져. 좀 깨달았으면 좋겠어.
아줌마가 그랬지. 모든 말이 삐딱하게 들리고 남의 말이 다 고깝게 들린다면 혼자 절에 가서 살아야 한다고. 아줌마, 상대방 입장과 처지, 서로 알만한 사람한테 아줌마가 말을 삐딱하게 한 것은 사실이잖아. 자기가 말을 삐딱하게 해 놓고 그 말을 삐딱하게 받아들인게 그 자체가 잘못이라는 거야? 아줌마, 아무리 입에 풀칠하고 사는 게 중요하지만 그렇게 살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