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학원가에 영어공부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한미 친선활동인 '좋은 이웃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 대구,
평택 등지의 한국 고교 1학년생 60명을 초청해 영어캠프 행사를
개최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우리와 혈맹관계인 주한미군이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정착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한국의 새싹들을 위해 이러한 행사를
추진한다는데 대하여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행사 내용은 부대 개방행사를 비롯하여 미국고등학교 수업참관과
미국 문화 체험을 위해 미군 가정에서 4박 5일간 미국인과 함께 생활하며
영어를 배운다고 한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동맹관계에 있는 한국과 미군의 유대 강화는 물론
한미 관계를 돈독히 하는 촉매제 역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일부의 사람들은 이번 행사를 미국의 문화에 종속되었다고 하는데
이 행사는 벌써 4회째 실시하는 연례행사로 주한미군 자녀와
따뜻한 우정을 나누며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한국학생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행사로만 보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어학 교육은 문화 교류 목적 외에도 21세기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사는 우리 젊은 학생들이 장차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리라 본다.
그러고 보면 주한미군은 우리의 안보뿐만 아니라 교육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는 셈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