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44

햄버거, 피자도 위험한 세상...너희들이 먼저 처먹어라.


BY 놀부 2008-05-29

쇠고기 가공식품의 원료인 "선진회수육"이란 부위를 미국 단체급식에서도 사용을 금지한 것을 보니 아주 찝찝한 부위인 모양인데...

햄버거, 피자.. 어디 겁나서 아이들 먹이겠나..
선진회수육을 쓸 가능성이 있는 가공식품으로 또 어떤 것이 있지 ?
무서운 세상일세..

믿을 고기는 돼지고기밖에 없네...


----------------------------------------------------

미국 학교급식에도 안쓰는 ‘선진회수육’까지 수입 허용
[경향신문] 2008년 05월 22일(목) 오후 06:18

부산물도 함께…美축산업계 막대한 이익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로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이 시행되면 미국은 자국 축산업계 관계자들이 ‘환상적(fantastic)’이라고 표현할 만큼 막대한 이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 정부가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미국인들이 거의 먹지 않는 내장 부위 등에 대한 수입규정을 대폭 완화한 데다 미국조차 학교 급식에서 사용하지 않는 햄버거 등 쇠고기 가공식품의 원료인 선진회수육(AMR)의 수입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중략-

그러나 정작 미국은 소의 연령이나, SRM을 제거하는 것과 관계없이 학교 급식에서조차 선진회수육 자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신경세포가 활발하게 성장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해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회수육은 햄버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쇠고기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후략-

----------------------------------------------------

▲ 뉴스데스크(2008-05-14)  위험한 쇠고기, 'AMR'이 온다

앵커 : 이번 합의에서 알려지지 않은 하지만 심각한 문제 하나를 제기하겠습니다.

광우병 위험 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미국 학교 급식과 가공품으로 쓰이지 않는 부산물을 들여오기로 한미간에 합의했습니다.

부산물 이름은 'AMR', 해석하면 '기계로 걷어들인, 빨아들인 고기'란 뜻입니다. 임명현 기자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기자 : 'AMR'이라는 약자의 미국 쇠고기 부산물. 농림부는 선진회수육으로 번역했는데, 뼈에 붙어 있던 살코기를 강한 수압을 동반한 기계로 분리해 낸 것을 뜻합니다.
'AMR'은 기계를 써서 고기를 긁어내기 때문에 뼛조각이나 신경 조직이 섞이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등뼈 등에 있는 광우병 위험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이 보다 높습니다.

우석균/의사 : "검사 결과를 보니까 계속해서 뼈도 섞이고··· 특히 이제 척수 같은 것들이 계속 섞이게 된단 말이죠."

기자 : 그래서 미국에서도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미국 농무부, USDA의 규정입니다. 모든 공립학교의 급식에 'AMR', 즉 선진회수육 자체를 쓰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선영/미국 교포 : "(미국 내에서) 굉장히 그것을 꺼림칙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엔 아예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전면 금지를 시켰어요."

기자 : 우리 정부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작년 9월 농림부 문건. 미국은 학교 급식과 다른 식품 가공품에서'AMR'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돼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선진회수육의 수입을 대부분 허용했습니다.
미국과 비교해도 더 많은 부위의 선진회수육을 한국 사람이 먹게 됩니다.

먼저 미국 규정.

소의 연령과 상관없이 모든 소의 뇌, 척수, 등배신경절 등에서 긁어낸 'AMR'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30개월 미만인 소라면 뇌, 척수, 등배신경절 등 위험물질이 포함돼도 모두 허용됩니다. 이런데도 정부는 문제될 게 없다고 얘기합니다.

정부 당국자 : "중추신경계 조직이 포함되지 않는 선진회수육은 제한적으로 생산됩니다. 식용에 특별한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기자 : 그러나 미국 축산협회조차 생산되는 선진회수육의 절반가량에서 위험물질인 중추신경조직이 발견된다는 걸 인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안전감독국의 조사에서도 선진회수육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전체의 1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쇠고기 협상의 실체는 이렇습니다. MBC 뉴스 임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