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청소를 잘 못한다.
엄밀히 말하지면 정리가 안된다.
더러운것이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오늘은 울 신랑이 대대적으로 베란다 청소를 하자고 덤벼들었다..
고맙기도 하지만 약간은 찝찝하다고나할까? 나의 치부를 드러내는듯해서~ㅋㅋ
엎친데 덮친다고 오늘 시엄마가 시간 맞춰 오셨네~흐미
어머니랑 울랑은 신나서 청소를 해댔다
호스에 물 틀어서 ~
나는 이리저리 원래 허드렛일하는 사람이 이리저리 잡일 많이 하는거 알죠~
어머님도 아무말 없이 청소를 도와 아니 워낙 깨끗하신분이라 어머님 손길이 한번 간곳은 찐짜 깨끗해지기는 하더라구요~민망해라
쓰레기 봉지가 몇개가 나갔는지 ㅋㅋㅋ50L짜리루~
점점 집꼴리 되가구 고맙구 민망한 나는 열씸히 뒷정리를 하구 밥준비를 해서 수고하셨다 연신 고마움을 표시하며 소주도 한잔 기울리며 딱 좋았는데........
우리 신랑 하는 말 보소~와!!!사람같이 사는것 같다~나?
옆에서 거드는 시엄마 이렇케 걸레질 하며 살면 좋을텐데......
둘이 하는말~
나들으라하는말~
청소를 해도 티 안나는 사람
아침부터 열심히 닦는다구 닦았으나 어디를 닦았는지?하는사람
치워야지 하면서 금방 잊어버리는 사람
약간 지저분한건 사람으로써의 약간의 예의~아닌가요?하고 변명 잘 하는사람
그게 접니다.
노력은 무지 하는데 잘 못합니다.
열심히 치워주시고 고마워했는데 맘이 싹 가십니다.
별로 고맙지 않습니다.
민망한 마음도 당당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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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빼면 나름 음식도 잘하고 성격은 좋은데...
그리구 너무 더러운 사람은 아닌데...
아무렴 아이들키우면서 그렇케 더럽게 살았겠어요?
워낙 깨끗한 시엄마 밑에서 자란터라...지눈에 안차는게지~
맘이 찝찝합니다.
보란듯이 치우고 깨끗히 하고 살고싶은데~
우찌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