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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기분나빠해야 하는건지...


BY ?? 2008-06-02

직장동료로서 일하는 연하남이 유달리 이 아짐에게 잘해 줍니다.

먹을것도 챙겨주고  힘든일도 대신 해주고 관심을 많이 표현합니다.

3살 아래라 거의 친구 비스무리하게 말놓고 지내는데

회식 할때도 술한잔 들어가 얼굴이 발그레해지니 더 이쁘다고 하고(여러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평소에도 아가씨 같다고 하고 머리에 붙은거 떼어준다며  직접 떼어주기도 하고...

이걸 바라보던 옆의 노처녀 직원 하는말...

"순수한 마음이 아닌것 같아.  딴 생각을 하고 대하는것 같아."

"나 같으면 기분 나쁠것 같아."

하며 농담처럼 말합니다.

그런데 그 아짐도 연하남의 그런말 듣기 싫어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아직도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기분 좋아하는것도 같고...

 

그 아짐은 이 연하남 말고도 (저녁에 같이  운동다니는데)트레이너가 자상하게 잘 대해주고

스트레칭 할때도 관심있게 코치해주더라구요.

예쁜것도 아니고 세련된 것도 아니고 동안도 아니고...   오히려 순진해보이는게 매력인가?

 

내가 보기에도 부럽던데...   그 노처녀 말처럼 기분  나빠해야 할 일인가요?

남자들이 이 아짐을 쉽게 대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