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로서 일하는 연하남이 유달리 이 아짐에게 잘해 줍니다.
먹을것도 챙겨주고 힘든일도 대신 해주고 관심을 많이 표현합니다.
3살 아래라 거의 친구 비스무리하게 말놓고 지내는데
회식 할때도 술한잔 들어가 얼굴이 발그레해지니 더 이쁘다고 하고(여러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평소에도 아가씨 같다고 하고 머리에 붙은거 떼어준다며 직접 떼어주기도 하고...
이걸 바라보던 옆의 노처녀 직원 하는말...
"순수한 마음이 아닌것 같아. 딴 생각을 하고 대하는것 같아."
"나 같으면 기분 나쁠것 같아."
하며 농담처럼 말합니다.
그런데 그 아짐도 연하남의 그런말 듣기 싫어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아직도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기분 좋아하는것도 같고...
그 아짐은 이 연하남 말고도 (저녁에 같이 운동다니는데)트레이너가 자상하게 잘 대해주고
스트레칭 할때도 관심있게 코치해주더라구요.
예쁜것도 아니고 세련된 것도 아니고 동안도 아니고... 오히려 순진해보이는게 매력인가?
내가 보기에도 부럽던데... 그 노처녀 말처럼 기분 나빠해야 할 일인가요?
남자들이 이 아짐을 쉽게 대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