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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 & 실버도우미


BY 날아올라~ 2008-06-02

오빠네랑 엄마가 사시는데, 엄마가

3월에 다리 수술을 하시고 부작용으로 이제 전혀 꼼짝을 하시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오빠네는 둘 다 식당을 해서 아침에 나가면 거의 밤 12시가 되야

들어오는 상황이고, 사실 오빠를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정말 엄만 딱 오빠네 작은 방 하나 얻어 사시는 정도입니다.

사실 이 마당엔 그나마도 너무 고마워서 오빠한테 모 서훈하다거나

그런 말은 저도, 엄마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오빠네 집 근처에서 원룸하나 얻어

혼자 직장생활하며 살고 있답니다.

 

정말 이 글 쓰면서 한 숨밖에 안나오는데, 전 맨날 엄마가

하루 종일 꼼짝도 못하시고 집에 혼자 계실 거 생각하면

정말 회사에서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 상황이고, 퇴근하자마자

집에가서 엄마 소변본거 치우고, 저녁 챙겨드리고 밤 9시반까지

있다가 다시 울집으로와서 정리하고, 씻고 잠자리에 드는 상황이죠...

쉬는 날은 거의 엄마랑 같이 보내죠...

몇 달 동안 극장 한 번 가본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사실 이렇게 저녁에라도 가면 그나마 다행인데 야근이라도 하거나

출장이라도 가면 정말 더 정신이 없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답니다.

사실 저의 엄만 젊어서 고생만 하시다 연세드셔서는 아프셔서

꼼짝도 못하시게 된 상황이랍니다. 그래서 더 돌봐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제가 또 6월 말쯤 약 7주일간 해외 출장을 가게되서

엄마를 돌봐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궁여지책으로

가사도우미 부를까 생각중인데, 가사 도우미를 쓰면 제가 돈을 모두 내야

하는 상황이라  하루종일은 좀 저에게도 부담이되서 한 3~4시간

도우미 아주머리를 부를려고 하는데, 사실 가사도우미 이런 부분은

처음 생각해보는 거라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엄마가 아푸시지만 정신력은 똑바르셔서 실수를 하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밥 챙겨드리고, 소변보시면 좀 치워 주시고 엄마랑 잠시나마

말동무 해주시는 정도면 되는데 좋으신 분 연결될 수 있는 곳 있음

정보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