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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님 정망 미안해요....


BY 우연희 2008-06-03

              내 뜨거운 가슴으로


              김홍성
          당신은 가슴으로 비워 두었는가
          당신의 긴 그림자를 밟다가
          어둠이 허기지게 달려오는 밤

          부족하면 작아지고
          비우면 가벼워 지는 줄 알았건만
          덜 채운잔에 자꾸만 채우고 싶듯
          풍상들이 징징되는 그리움의 밤
          별빛 밝힌 하늘을 유영하니

          당신 마음에 져물어가는 나는
          어디쯤 가서 적요한 당신을 만날꼬
          보고품도 서러운데 마음두고 갔으니

          건널수없는 지평선에 작은 섬하나
          물거품처럼 외로움에 애끓는 당신에게
          내 뜨거운 가슴으로 안개가되어
          당신의 텅빈 가슴을 포근히 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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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하시길

         

        연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