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걸 뭐라 설명해야 할지....
ㅉㅉㅉㅉㅉㅉㅉㅉㅉ...
"정말 이명박다운 방법이다" 세종로사거리, 컨테이너로 '봉쇄'
2008년 06월 10일 (화) 10:07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권병주 기자]
10일 새벽 4시경 트레일러에 실린 컨테이너가 세종로에 도착했고 바로 도로봉쇄작업이 사작됐다. 촛불집회를 마치고 청계광장과 시청 등에서 밤을 지새우던 시민들은 '화물연대의 파업이 시작된 것 아니냐?', '화물연대의 컨테이너가 도착한 것 같다'며 100만 촛불 대행진의 시작인 줄로만 아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작업하는 이들의 옷이 화물노조의 복장이 아니었고 컨테이너가 경찰의 보호 아래 내려지고 도로를 차단하는 데 이용되면서 시민들은 허탈한 표정과 함께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권력을 얼마나 유지하려고 저러나?" "국민이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다." "정말 이명박다운 방법이다."
그동안 연일 계속되는 촛불문화제 참석자들의 행진에 대해 경찰은 경찰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시위대의 진입을 막아왔다. 그러나 지난 7일과 8일에는 참석자들이 로프를 이용해 경찰버스를 끌어내는가 하면 일부 성난 시민은 경찰차량의 유리창을 부수는 등 청와대를 향해 진출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 왔다.
오전 8시 현재, 컨테이너가 놓인 곳을 제외하고 2개 차로는 차량이 통행하고 있으나 경찰관계자는 "집회가 시작되면 양쪽도 모두 막지 않겠느냐"며 컨테이너를 이용한 완전봉쇄가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관련기사 | 미국 쇠고기 수입 후폭풍] ☞ [자발적 시청료] 광화문에 오마이TV 중계차가 떴습니다! ☞ [현장중계모음] '디지털게릴라들'의 촛불 문화 합창 ☞ [72시간 국민MT⑥] 흩어졌다 모이고... 마지막 밤 밝힌 20만 촛불 ☞ 이명박 대통령 "촛불문화제 배후세력은 주사파 친북세력" ☞ [사진공모]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재택촛불 '킹왕짱' ☞ [특별면] 미국쇠고기와 광우병 논란 기사 모음 [☞ 오마이 블로그|안중근] [☞ 오마이뉴스E] [☞ 특집|대운하를 멈춰라] - Copyrights ⓒ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