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척도 7.4%, 5점척도 12.1%… 서울지역 지지도 10%도 안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점 척도 기준으로 12.1%로 추락했다. 특히 '그저 그렇다'는 답변 항목을 넣어 지지도를 묻는 5점 척도 조사에서는 7.4%에 불과했다. 내일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6월 정례조사 결과다.
이 신문의 조사에서 취임 4개월만에 대통령 지지도가 10%를 넘지 못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집권 4년차인 2006년 11월 5점 척도로는 9.9%, 4점 척도로는 17.7%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집값 폭등으로 인한 여론 악화 때문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집권 5년차인 1997년 1월 조사에서 노동법 날치기 처리의 여파로 인해 5점 척도 기준으로 9.8%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 기반인 서울에서 5점 척도 기준으로 3.1%에 불과한 초라한 지지도를 얻었다. 3.5%인 호남보다 낮은 수치다. 4점 척도 기준으로 해도 서울의 지지도는 9.6%로 10%를 넘기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을 고점으로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의 열기가 식고 있는 상태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5월 정례조사 때 이 대통령 지지도는 4점 척도 22.6%, 5점 척도 17.6%로 이미 급락한 상태였다. 이처럼 낮은 지지도가 한 달 만에 각각 10.5%포인트, 10.2%포인트 하락해 반토막이 났다.
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해 내각 및 청와대의 인적 쇄신에 대한 정치적 효과를 잠식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 대통령의 인적쇄신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64.9%로 ‘기대한다’는 응답률(31.6%)을 압도했다.
이 밖에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경제성장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에는 '이명박정부가 경제문제를 잘 풀어갈 것'이란 답변이 51.8%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37.9%에 불과했다. 반면 '잘 풀어가지 못할 것'이란 응답은 43.5%에서 58.3%로 크게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 16일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3.5%P다. 5점 척도의 답변 항목은 '아주 잘하고 있다' '다소 잘하고 있다' '다소 잘못하고 있다' '아주 잘못하고 있다'였고, 4점 척도는 이 중에서 '그저 그렇다'를 제외한 것이다.
입력시간 : 2008/06/16 17: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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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불쌍한 대통령 다음에
제일 임기가 짧은 대통령이라고 하는 예언 아닌 예언이 있어 들은 바 있지만...
거짓말로 시작해서
거짓으로 점철하고
아랫 돌 빼서 윗 돌 괘는 이 정권은
빨리 그만두는 게 정답이 아닐 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