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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칠순 때 부주금에 대해...


BY 고민 2008-07-02

친척들과 친정아빠의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이번주 일요일 프라자 호텔에서 70석으로 고희연을 합니다.

경비는 4남매가 몇년 동안 회비로 모았던것으로 충당하고 금액이 오버가 되면 각자 균일하게 부담을 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첨에는 가족끼리만의 잔치 하자고(여기 저기 불러서 부담주기 싫으시다고... 대신 좀 고급스럽게 하길 원하시는..) 친정아빠가 워낙  요구 하셔서 남편 쪽 아는 사람도 부를 생각 안했는데

남동생이 다 해봐야 70석이 안될것 같다고 10명 안쪽에서 매형 손님 부르는 것도 괜찮다고 얘기해서

10명 정도 또는 초과해서 올것 같아요.

그것도 사실 남편 입장에서는 어떻게 70석 맞춰서 누군 부르고 누군 안부르고 그러냐며 짜증을 냈었죠.

어쨌든 그렇게 해서 남편 쪽으로 10~15명 정도 부주금이 들어올 거 같은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남동생은 당연히 들어온 부주금 한데 모아 친정아빠에게 드릴 생각하는데

남편은 그걸 왜 줘야 하냐고 제게 그러네요.

하긴 그동안 남편도 친정 부모때 생각해서 여기저기 부주금 많이 냈었거든요.

그런데 그 돈이 다 우리 지출이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들어올 부주금을 친정에 다 주고나면 아직 잔치 안치른 사람도 있고 앞으로 치를 사람도 있고

그 사람들에게 다 갚아야 하잖아요.

더구나 호텔에서 해서 그 사람들도 부담스러워 부주도 많이 할 지 모르는데...(내 생각이지만...)

결국 그게 우리 빚이 되는데...

야박하게 우리꺼 우리가 챙겨야 하는건지(내 말을 듣고 남동생이 서운해 하는 눈치더라구요.)

부모님 앞으로 여행이라도 가시라고 드려야 하는건지...

솔직히 말해 남동생이야 나중에 부모 재산이 다 자기꺼라도 되지만 우리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친정 아빠가 그랬거든요.  난 재산 다 큰아들 줄거다.  너네 아무것도 바라지 마라. 라고 농담비스무리 하게...)

 

보통들 어떻게 하시나요?

그리고 절할때는 큰절하나요?  약절하나요?

절 할때 꽃 같은거 헌화한다던데...

고희연에 대해 아는거 있음 알려주세요.

저희는 기생도 안부르고 사회자만 불러 조용히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