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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받은 편지


BY 울타리 2008-08-14

먼저 저의 글을 채택해주신 관계자님께 감사드림니다

 

이편지는 제딸이 제게 보낸 편지를 몸겨봄니다

 

이글이 비난 저혼자만의 것이아니고 모든 혼자서 아이들 키우는 어머님께드리는 글이라 생각하시고

 

혼자아이들 키우시는 님들께 드림니다

 

          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 나 사랑하는 딸 ㅇㅇ 야 이때까지 어버이날 그냥카네이션만 달아드리고 아무것도 못했는데

 

이번엔 특별히 편지 써본다 매년마다 편지써야지 하고 할말도 너무 많았는데

 

부끄럽고 쑥스러워서 못썼서 우선 나 이렇게 예쁘게 낳아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엄마도 아빠때문에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을텐데 우리포기 안하고 나 학교에서 기죽지말고

 

공부잘하라고 엄마 입장에서 자존심상하고 부끄럽다고 생각할수도 있는일 매일매일

 

하러나가는것 보면 고맙지만 엄마가 다른사람앞에서 기죽고 작아질거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마안할때도 많아 고3아라는 핑계로 나도 모르게 자꾸화내고

 

틱틱거릴때가 많은것 같은데 다 이해해주고 받아줘서 고마워

 

난 언제까지나 엄마 그늘 아래서 보호받으면서 살줄 알았는데 요즘들어 점점나이들어가고무기력

 

해지는 엄마보면 너무 속생하고 내가 빨리커서 엄마 힘든일 안하게 엄마 친구들앞에서

 

기죽지 않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다닐수있게 호강시켜 드리고 싶단 생각도 많이해

엄마 나 이제 수능치고 대학합격할날 얼마 안 남았으니까 조금만 더 고생해줘

 

그리고 우리가 아빠빈자리 채울수는 없겠지만 난 항상 엄마 편인거 알지

 

하나님이 엄마한데 아빠 맺어준대신 어디 내놓아도 뭐하나 빠질것없는 예쁜딸

 

내려 주솄으니까 언제 어디서든 누구앞에서든 절대 기죽지말고 당당하게다녀야해

 

난 아빠있을때 보다 엄마랑 이렇게 우리끼리 사는지금이 더 행복해 그러니까 엄마도

 

아빠때문에 우리한데 미안하다는 생각 혹시라도 하지말고 내가 호강시켜 드릴날만 기다리면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줘

 

엄마 다음에 또 쓸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