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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합니다 4


BY 여름이 조아 2008-08-15

새벽부터 매미소리가 왱왱하더니 시방까지도 줄기차게 울어대고 있다

여름에 제일 부런한티는 니들이 최곤가 부다..

 

하루 운동한시간씩은  계속하고 있는데 아쉽게스리 몇번은 못했다..

비오는 날 몇번, 휴가갔다온 이틀, 감기로 이틀(콧물이 줄줄이라)

남편이 종아리를 만져보더니 근육이 단단해졌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날 지치지 않고 즐겁게 아이들과 방학을 보내고 있는게

운동 한시간 덕분인거 같다

 

밤에 공원에 나가보면 선선한 바람도 이ㄸㅏ금 불고

남녀노소 나와서 담소도 나누고 운동하는 풍경이 참 좋다

삭막한 콘크리트숲에서 유일한 공동체 공간이랄까...

 

저녁운동시간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건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사실~

아이들이 엄마랑 같이 운동을하고

운동하면서 그날 미쳐 못나눴던 수다도 쫑알쫑알  

남편도 퇴근하고 밥먹은후  줄넘기 갖고 나온다

열나 배드민턴치면서 달도 보고 별도 보고ㅎㅎ

 

오늘 운동시작한지 한달째  광복의 날에 뜻깊게도

목욕탕을 가 체중계에 올라섰다

00.000kg ... 와 1kg 빠졌다이!!

 

허나 샤워중 거울을 보면 아랫배는 여적도 볼록 나왔고

옆에는 깁밥옆구리 터질려고 불룩불룩하다  ㅠㅠㅠㅠ

오매..  왜 진즉 내 중부전선에  관심을  안가졌을까이....

 

 

대한민국 엄마들이여~ 아이,남편만 쳐다 보지말고

내모습도 돌아보며 생활하자구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