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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바라보는 눈


BY hana 2008-08-29

 

쏱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마음이 퍽퍽해지고 있는 요즈음..

 

가을 문턱에서 괜시레 센티해지는 마음입니다.

나의 눈은 어디에 있을까?

무엇을 바라보고 살고 있을까?

 

 

아름다운 것들만 바라보던 순수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흣~

꽃 한 송이로도 마음이 설레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는데..

치열한 삶속에  여유로움은 공존하기 힘들까요?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꽃과 떡>

 

이 책에는 여유로움이 있네요..

 

꽃 한 송이로도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여백의 순수함이 좋습니다.

 

지나가다가 들꽃 한 송이를 찾아 봐야겠습니다.

꽃집에서 흘러나온 꺽어진 꽃송이를 주워도 좋겠네요..

깨어진 그릇에 반쯤 물 담아 꽃 띄우면 내 마음도 비워질 수 있을것 같아요..훗~

 

인사동 가본적이 몇년 지난 듯..

갈 수 없으면 내 집 한 귀퉁이에라도 인사동을 만들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