쏱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마음이 퍽퍽해지고 있는 요즈음..
가을 문턱에서 괜시레 센티해지는 마음입니다.
나의 눈은 어디에 있을까?
무엇을 바라보고 살고 있을까?
아름다운 것들만 바라보던 순수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흣~
꽃 한 송이로도 마음이 설레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는데..
치열한 삶속에 여유로움은 공존하기 힘들까요?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꽃과 떡>
이 책에는 여유로움이 있네요..
꽃 한 송이로도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여백의 순수함이 좋습니다.
지나가다가 들꽃 한 송이를 찾아 봐야겠습니다.
꽃집에서 흘러나온 꺽어진 꽃송이를 주워도 좋겠네요..
깨어진 그릇에 반쯤 물 담아 꽃 띄우면 내 마음도 비워질 수 있을것 같아요..훗~
인사동 가본적이 몇년 지난 듯..
갈 수 없으면 내 집 한 귀퉁이에라도 인사동을 만들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