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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BY 디뉴 2008-09-05

동서!

궂은날들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태양이 빛나는 날들이 더 많듯이 동서에게도 밝은 태양이 조금씩

비추어지고 있다는걸 나는 느끼고 있어!

혼자서 어렵고 힘든일들을 묵묵히 견디고 있는 동서를 보면 곁에서 힘이 되어 주지 못하는 내 자신때문에

동서에게 미안하고 그래도 밝은 얼굴로 웃어주는 그 모습에 고맙고 암 투병에 시달리면서도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서방님이 가고 난 후 동서까지 암선고를 받았을 때는 참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에 뭐라 표현할 수가 없도록 가슴이 저려오면서도 남은 연주 생각에 애처로우면서도 은근히 부담스런 마음이 자리잡는 내 자신이 정말 밉기도 했었어

하지만 지금 열심히 삶을 사랑하며 노력하는 동서의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있어

드러내 표현은 못하지만 동서의 모습을 보면서 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새삼 밀려오고 있어

그래서 더욱 열심히 살아 보려고 애쓰고 있는 중이지....

어머님의 터무니없는 투정도 웃으며 받아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동서가 행사 때마다  일찍 와서 음식을 거들지 못해도 동서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어 이번 추석때도 편안한 맘으로 와서 식사라도 한끼 같이하자 세상살이가 조금씩만 물러서서 들여다보면 서로 미워할일도 원망할 일도 없는것 같아

경제적으로풍족하지 못해서 생활에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 몇 갑절 응원할께

동서 꼭 병마를 이기고  두손 잡고 우리 활짝 웃어보자? 

그날까지 동서 용기잃지 말고 꼭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