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도 남편 혼자 부산 본가로 가는데 마음이 그러네요

아이들이 어릴땐 갔는데 커가면서 저를 닮아서인지 멀미들이 심해요

기차로 가야 하지만 기차 예약한다는것이 만만치가 않아 살아 생전 아범님이 나중에 다녀라 하는 명령에 저희 남편만 홀로 본가 에 갑니다

시어머님도 멀미가 심하셔 저와 아이들의 고통을 아셔서 많이 이해 해주시는 어머님땜에

형제들간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어머님과 부산에 잇는 동서와 합작으로 만들어내는 명절이라 큰 며느리인 저는 항상

미안하고 죄송 할 뿐이지요

앞으로 제가 모두 다 해야 하는일이고 해서 어머님이 큰며느리로 살아 오시면서

힘드셨기에 나중에 어차피 해야 할일을 벌써부터 고생 하느냐 하면서 저를 이해해 주십니다 주위에서는 저보고 시어머님이 너무나 좋으셔서 좋다고 난리에요

그렇지만 , 어머님 전 항상 죄송하고 하늘에 계신 아범님께도 죄송해하는 마음은

항상 마음속으로 갖고 살아 갑니다

어머님..그리고 동서 정말 고맙고 미안하고 감사 드려요... 그리고 사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