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동서, 그리고 막내동서~
벌써 추석이 다음주로 다가왔어.
맏며느리인 나도 벌써 몇주전부터 제수장은 어떻게 봐야하나, 가족들 모두 모이는데 밑반찬은 무얼
만들어야하나, 선물은 무얼 해야할까등등 이것저것 고민이 많더라구.
사실, 동서지간이 가깝고도 먼 사인것같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면 한 없이 가까운 사이이고,
서로 비교하고, 서로 이해를 못하면 남보다 훨씬 못한 사이가 되는걸 주위에서 많이 봐왔어.
맏며느리인 나부터시작해서 아직 나이가 어린 막내동서까지 넉넉치못한 집안으로 시집와서
녹록치않게 살고있는걸 서로가 다 아는 처지이니만큼 우리끼리라도 똘똘 뭉쳐야 집안이 편안하리라고
믿어.
특히 아랫동서는 어려운 살림 잘 이끌고, 늘 불평 한마디없이 명절때나 제사때나 잘해주어서 고맙고,
막내동서는 결혼한지는 얼마되지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아기 잘 키우고,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어.
이번 명절도 여러 가족이 함께 보낼려면 힘들고, 불편하겠지만 서로 도와서 잘해보자구.
이건 비밀인데 시어머니,시동생,조카들 선물은 준비하지 않았어. 왜냐구 평소에 동서들이 잘 챙기니까
난, 동서들 줄 선물만 챙겨놓았지 ㅎㅎ
다음주에 만나서 수다도 떨고, 명절 준비 끝나면 저녁엔 마스크팩도 같이 붙이자구.
우린 평생 한 배를 탄 며느리들이니까 함께 힘내자,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