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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저에게 힘내라고 하고 싶네요!!


BY 밀담맘 2008-09-06

전 두 공주님을 둔 맏며느리입니다..

친동서 한명에 사촌동서가 무려 4명이나 되는데요...

이번 명절엔 저 혼자 음식장만이며 추석날 제삿상 차리는거 도와주고,

손님 맞이를 혼자 하게 생겼네요...

모두 추석연휴가 짧아 서방님이 못 쉬신다며 멀리 산다고, 임신 막달에 초기라고 다들 핑계를 대면서

못 온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신랑이 대신 애기들을 봐주는것도 아니구요...

첫째 아이는 4살이니 혼자 알아서 놀라고 놔둬도 되지만..

이제 막 13개월된 둘째 아이는 제 옆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음식장만이며 추석날 일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몇 일전 있었던 시할머니 팔순잔치를 집에서 치뤘었는데요..

그때도 동서 5명 다 얼굴도 못 봤습니다...

그 날은 작은어머니며 고모님들께서 도와주셔서 별 무리없이 힘든일없이 치뤘지만..

이번 명절은 제 짐이 되어버렸네요...

시어머니랑 저랑 둘이서 나물이며 전 부치는거며 다 준비하게 생겼네요...

그렇다고 안 할수도 없잖아요^_^

이번 추석 잘 보낼 수 있도록 저한테 제가 힘내라고 응원하고 싶네요~

왜 이렇게 글을 쓰면서 신랑도 동서들도 미운지 모르겠네요..ㅎ

힘내서 이번 추석 잘 보내야겠어요~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