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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BY 꽃돼지엄마 2008-09-11

안녕하세요? 인터넷에 글쓰기란걸 처음 해봐요. 회원가입도 처음 해봤구요. 정말 쑥쓰럽네요. 아줌마헌장을 읽으니 지금까지 뭘하며 살아왔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긴 제주도에요. 2005년 10월에 부산에서 이사왔어요. 제주도중에서도 중산간이라고 산골이랍니다. 민가라고는 우리집밖에 없어요.지금  들리는 소리라고는 이름모르는 풀벌레소리들뿐이네요. 신혼1년간 여기 살다가 적응을 못헤서 육지로 갔다가 다시왔어요.그때와는 달리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가끔 남편이 밖에 나와서 풀뽑으라고 하지 않는다면.... 저흰 여기서 돼지를 키워요. 우리 농장은 아니지만,우리농장이다라는 마음으로 남편과 두아들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고 있답니다. 9년 동안 학습지 교사하다가 몸이 많이 아파서 그만 두고 직원들 밥해주고 그동안 부족했던 아내,엄마노릇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어렵네요. 간간히 여기 토크방에 들어와서 다른분들이 올려놓은 글들을 읽으며 공감도 하고 도움도 되었답니다. 일을 계속 하다가 쉬니까 불안하기도 해서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위로받으려다 회원가입까지 하게 되었네요.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대한민국 아줌마들 모두 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