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정해 놓고 다가오는 명절,
아이때에는 마냥 즐겁기만 했건만
한살두살 먹어가면서
결혼하고 한해두해 살아가면서
명절이 마냥 즐겁지만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명절 전부터 명절이 지난 한참 후까지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런저런 명절에 대한 불만이 넘쳐나더라구요.
저도 오늘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사흘치 약 받아 왔거든요.
힘내라고 저에게 응원해주는 친정 엄마, 우리 올케!
정말 고마워요!
동서도 없고 혼자서 모든 일을 다해야하니 정말 너무너무 힘겹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하는 마음으로 화이팅을 외치며 올해 추석도 넘어갔네요.
저처럼 혼자서 부엌에서 분주히 움직이신 분들도 계시고,
또, 함께 하면서 몸보다 마음이 힘든 분들도 계셨을거고,
또, 마냥 즐거우셨던 분들도 계셨겠죠?!
어쨌든 명절 가족드을 위해 애쓰신 어머니들, 며느리들, 딸들, 그리고,
크고 작은 일을 손수 도와주신 아버지들, 아들들,.......모두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다음에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설날엔
우리 모두가 좀더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맞고 보냈으면 합니다.
그 땐 저도 병원 신세 지지 않는 명절이 되길 마음 속으로 기원해 봅니다.
우리 모두 해피 명절을 위하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