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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자신에게 응원합니다


BY 희야네 2008-09-19

해마다 명절 아니 집안에 무슨행사가 있을때면 언제나 혼자 도맡아 한 당신..

남편의 형제가 아무도 없어 며느리라곤 당신하나밖에 없으니 누가 대신 해주리오?

올해도 어김없이 부엌에서 혼자 쓸쓸히 전붙이고 고기굽고 나물볶고 하루종일 하고나니

두다리는 후들후들 떨리고 온몸에선 땀범벅이되어 파김치가 되어버린 당신..

그도 그럴것이 이제 얼마있지 않으면(한달남짓) 우리의 세째아이가 태어나니 그몸이

오죽이나 힘들었겠소..

정말 이번만은 꼭 누가 좀 도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했지.

하지만 그누가 알아주리오..

혼자라는 이 마음을..

친구들이 동서와 마음이 맞니 않는다느니 형님이 맘에 들지 않는다느니 아무리

그래도 모든것을 혼자준비해야되는것만 하리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에게 응원합니다.

여보게 당신!

힘내시게... 그래도 당신곁엔 늘 당신을 아껴주는 남편과 눈에넣어도 아프지않을

예쁜 두딸이 있지 않소.. 아니 좀있으면 하나가 더 생기잖소..

이제부터 당신의 행복은 두배 세배로 껑충껑충 마구마구 솟아오를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