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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없는 양주는~~ ㅎㅎ


BY 로라 2008-09-20

추석때 지방으로 가는 일은 없었는데, 시댁이 동탄쪽으로 이사를 하셔서

이번 추석은 2박 3일 코스로 시댁에 갔었답니다.

보통 8월 15일 광복절 전후로 날씨가 서늘해지곤 했었는데, 9월 말이 되어가도록

한낮의 무더위는 다시 피서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네요.

 

덥다 보니, 시원한 물~, 냉수, 얼음 물들이 자꾸 생각나곤 하는데...

시댁에 갔을 때에도 시원한 얼음물~ 얼음이 동동 뜬 쥬스를 마시고 싶었지만

얼음 없는 미지근한 탄산음료는~~

 

추석 날 저녁~

가족들과 함께 술자리가 이어져서...맥주, 소주, 와인...양주를 마시게 되었는데

시댁에는 얼려놓은 얼음이 없어서... 양주를 언더락으로 마시기가 참 어려웠답니다.

그러자, 신랑이 저희 집에 있는 이과수 얼음 정수기가 있어서

'양주 마실 때 좋다~' 고 자랑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집에 버튼만 누르면 똑똑~얼음이 나오는 정수기의 얼음을 그리워 하며

얼음 없이 양주를 마셨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