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이번에도 또....
이젠 정말 하시지 말라니깐요. "
시댁을 들어가서 냉장고를 열어본뒤 내가 하는첫마디는 그렇습니다.
항상 우리 형님들과 제가 오기전날 나물이며 고기이며 먹을것 준비를 싹~ 다 해놓기때문입니다.
어김없이 이번 추석도 도라지나물, 고사리, 숙주, 콩나물, 갈비에,동그랑땡까지
다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이젠 그만하시라고 해도 막무가내입니다. 집에서 쉬시기나 하시면 말도 안합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출근을 하시면서도 그렇게 정성입니다.
이런 시어머니 어디 또 계실까요...
행여사 설겆이라도 할라치면 귀가따갑게 잔소리 듣습니다..
어머니... 여기엔 어머니에게 응원을 해야하는곳이지만,
편히 쉬시라는 응원을 하고싶네요..
제 마음담긴 응원 잊지마시고, 내년설엔 꼭..편히 쉬세요..
저희가 다 할께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 존경하는 마음 가득이랍니다.
사랑하는 어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