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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 정말 고맙고 항상 미안해요..


BY 호호씨 2008-09-21

혼자서도 몇사람 몫을 금새 뚝뚝 뚝딱 하는 언니.

그래서 더 언니에게 기대고 모른척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나도 시누이가 있는 며느리인데 시댁에서 일하고 왔다는 이유로

친정가서는 언니에게만 의존하고 아무것도 안할려고 하는 시누이.

정말 얄밉죠..

제가 봐도 그래요. 아가씨때는 정말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혀서

언니가 저보고 이기적이라고 했었는데.

그때는 어린 맘에 그게 서운하기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당연한거

같아요. 언니랑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막내 동생 같아서 그런말을

해준것일테데.

그래도 결혼하고서 조금 나아졌다는 언니말에 기분이 좋아지고 언니에게

아주 조금은 미안한 마움이 가시는거 같기도 했어요

이번 추석에도 힘들었죠?

짧은 명절기간에 아빠 산소에도 다녀오고 혼자서 일하느냐구요.

앞으로는 지금 하는 각오 잊지 않고 친정가도 언니 많이 도와줄께요

저 이제야 철드나 봐요..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철이 조금은

든거 같아서 다행이예요

언니 우리집에 시집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오빠랑 현빈이랑 항상 행복하고 좋은일만 생기시길 기도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