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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BY 가지않은길 2008-09-21

집안의 맏며느리로서 칠순이 넘은 이 날 까지 직접 명절 차림을 도맡아 하셔야 하는 어머니.

큰 아들 작은 아들에 며느리도 하나 있건만, 어머님의 그 큰 짐은 끝내 저희들이 벗겨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젊으셨을 때는 매운 시집살이로 고통을 겪으셨고 연세가 드셔서는 젊은 며느리 눈치살이로 고난을 겪고 계신 나의 어머니. 어머니, 당신의 그 한없는 희생은 과연 무엇으로 보답을 받으셔야 한단 말입니까.

어머니 죄송합니다. 정말 송구합니다. 못난 이 자식이 진정으로 엎드려서 이렇게 어머님께 용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