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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 여자의 마음은 우리 여자가 알아주자고요...^^~


BY 금붕어 2008-09-21

허리도 아프고...다리도 아프고..

두 눈은 퉁퉁 부여서....완전히 라면먹고 잔 사람처럼 완전히 진빵이 되어 있더라고요..

 

저희 시집에는 며느리가 저와 막내동서뿐...

이번 명절에는 새벽 2시까지 부침개를 만들어서 힘이 들었어요.

사실 동서네 아이도 우리 아이들도 어려서 뜨거운 음식할때가 제일 위험하거든요..

둘째를 등에 업고 전을 부치는데..얼마나 안타깝던지..

재운 다음에 나오라고 해도 빨리하고 자야한다면서 아이를 업고..

시댁구조가 주방에 더워서 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남자들은 절대로 일을 않도와주니..그렇다고 아이을 돌봐주기를 하나..

동서랑 저랑 이렇게 말합니다..

"돌쇠한마리 키우시죠.."라고요.

 

2살차이가 나는 동서랑 사이가 좋아요.

서로 아껴주면서 힘든 시아버지살이에 위로도 해주고요...ㅋㅋ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혹시 제가 모르고 있던 이 집의 비밀을 듣고 웃으면서 수다를 떨고요.

 

우리가 최고라고...늘 전 말해줍니다..

동서처럼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좋은 사람이라고요...

사실 맞는 말이기도 하고요..

 

명절에 고생한 어머님..형님.동서들..

수고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