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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분이 생겼어요


BY 잠안오는 밤에 2008-09-25

저는 직장을 다니는 38살에 아줌마예요

2월에 갑자기 인사가 나서, 부서를 옮겨 간 곳에서 전혀 엉뚱한 업무를 처음 맡았을 때,

참 많이 당황하고, 힘들어하면서 보냈는데, 3월에 결원이 생기고, 그 때까지만해도 제게 관심도 없던

상사가 갑자기 큰 업무를 맡겼습니다. 너무 화도 나고 사표까지 생각하면서 일처리를 마무리했는데

그분이 이제는 제게 너무 잘해 주십니다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사실 저는 예쁜 타입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불쑥 많은 말을 걸어오거나, 타직원이 느끼기에도 지나치게 너무 잘해주시네요

휴가가기전에도 보고싶을거라고 대놓고 말할정도였으니까, 아니, 휴가기간중에 장난전화까지 할 정도였는데,

 

사실 제가 마음이 많이 끌리는게 문제예요

그분이 8월말에 다른부서로 인사발령이 나서 갔는데, 요즘 그 분이 자꾸 보고 싶네요

오빠로 지내고 싶다고 하는데, 정말 그래도 될까요? 아니면, 취중에 농담으로 하시는 걸까요?

같은 회사에서 이러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