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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지 (보라카이)에서 생긴 버블 에피소드랍니다~


BY 호호 2008-10-14

나에게 있어서 '버블' 에 대한 추억은
벌써 7년전, 12월... 신혼여행지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세계 3대 해안가라고 하는
'White Beach' 라고 불리는 보라카이로 여행을 갔었을 때가 기억에 나네요~
  
경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보라카이 섬과 바다는 에레랄드빛의 초록빛 바다,
하얗고 버블같은 뭉게 구름, 산호초가 부서져서 만들어졌다는 '화이트 샌드'
밀가루 같은 하얀 백사장을 가지고 있는 보라카이의 해변가는 낮에도 밤에도 무척 아름다왔어요.
 
바다와 구름이 맟닿는 저녁 오색 노을은 환상적이였지요.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어진 'Friday' 리조트에서 3박하고.
약간 신식으로 지어진 'Regency'리조트에서 2박 했었는데....
리젠시 리조트 스위트룸 안의 욕조가 그 당시에는 참 인상적이였어요. ^^
낯동안의 물놀이로 피곤해진 몸의 피로 회복을 위해 욕조에 물을 받고,
세면대에 놓여있던 'Bubble Bath' 라고 씌여 있는 자그마한 통안에 있던
액체 한통을 다 묻고 물을 받으려고 틀어놨었는데...
앗. 버블 거품이 욕조 밖으로 마구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아니겠어요?
순간 로맨틱한 분위기 보다, 넘쳐나는 블을 보면서 당황했던 기억이...^^;
버블 바스는 많이 사용하면 안된답니다. ^^ 조금만 부어도 거품의 양이 많아져요~
(외국의 욕조는 샤워부스가 따로 있고, 욕조가 따로 있어서 배수구가 없는 형태라...) ㅎㅎ
.
물을 잠그고, 조금 있으니 거품은 가라않았지만,
신혼여행지에서의 버블 목욕탕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해요. ^^
와인잔과 와인은 준비되지 못했지만~ 나음대로 영화속 주인공처럼
풍부한 넘쳐나는 거품을 누리며, 멋진 욕조에서 버블 바스를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사진을 뒤져보니 이 사진 한장 밖엔 막상 없네요 ^^; )
 
아~ 빨래 할때마다 신혼여행을 다시 가고 싶어지는데 가을이라 더 여행이 가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