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64

세월은 빠르구나


BY 생각 2008-10-21

울큰아들이 수학여행을 갔다 새벽 5시 20분까지 학교에 가야 한다고 했다

4시에 일어나서 김밥을 싸주었다

 

난 직장을 가지고 있다

새벽에 김밥을 싸서 보내고 작은아이랑 아침먹고 남편 보내고

출근을 했다

 

고2인 큰아인 제주도로 갔다

아이는 엄마 힘들다고 김밥을 사서 달라고 했었다

근데 내가 손수 싸서 보냈다

 

테워다 준다고 하니까 그냥 걸어 간단다

배란다로 보고 있으니 아이가 나를 보고 손짓을 하고 간다

이제 들어가라고

 

저녁에 밥먹는데 전화가 왔다 감사했고 잘자라고~ 말을 한다

아빠에게도 전화한다고 했다

맞벌이인 내가 많이 못챙겨 주었는데 착하게 자라주어 이쁘다

 

낼은 비가 온다고 해서 우산이랑 우비를 넣어 보냈다

듬직한 큰아들 여행 잘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렴

 

우리가 고생한 만큼 너희에게 두배로 물려 줄려고 한단다

우리 열심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