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의 두 그림자 / 함중하 자욱한 안개 속에 희미한 가로등 아래 쓸쓸한 두 그림자 아무 말 없이 마지막 잡은손 따스하던 그 손길이 싸늘이 식어가지만 너를 위해 보내야지 너를 위해 보내야지 자욱한 안개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