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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몰라도 수학점수만 올리면 된다니...


BY 랑새 2008-11-03

한국에서 수학과외나 수학 학원이 번성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수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학점수가 중요하기 때문이래요.

엄마들은 자녀들이 수학을 알든 모르는 상관안합니다. 그냥 수학점수가 올라가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학생이나 학부모나 모두 수학점수가 오르면 학생이 수학을 잘안다고 착각한다는 겁니다. 그게 우리의 비극인 겁니다.

수학은 모르지만 수학점수는 오르고 있다.
이런 형식주의 내실은 무시하고 간판만 번지르하면 된다는 사람들이 한국인입니다.

한국인들이 그렇게 명품을 찾는 이유가 그렇게 성형외과 찾는 이유가 뭐겠읍니까?
이 못된 근성이 수학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데 비극인 겁니다.

우리 나라 학생들은 미분적분이 무슨 의미인지 모릅니다.
허수라는 수가 복소수라는 수가 무슨 의미인지 모릅니다.
그냥 외웁니다.
컬레복소수를 그냥 외워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만 잘풀면 됩니다.
문제의 의미는 몰라도 상관없읍니다.
이게 초등학교때 부터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은 문장제 문제를 잘 못풉니다.

문제의 의미를 알아야 하기 때문인데, 국어는 등안시 하고 
계산술만 열심히 익힌 학생들이
갑자기 문제의 의미를 파악하라고 하니 적응이 안되는 겁니다.

문장제를 스스로 풀 수 있어야 진정한 수학실력이 있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그러지 못합니다.

국어실력이 형편없어서 입니다.
국어를 잘해야  즉, 문제를 이해하는 힘이 있어야하는데
암기식 교육에 젖은 우리 애들은
생각하는 힘과 논리를 세우는 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학원 갈 시간에 책을 읽어야 하는데,
토론과 논쟁을 많이 해봐야하는데,
자연을 보면서 많은 생각과 상상을 해봐야 하는데,

그눔의 학원 숙제하느라 '생각'을 할 시간이 없네요.

국어 실력은 곧 수학실력이랍니다.
수학은 원래 어학이랍니다.

학원 숙제하느라 시간이 없다고요? 그럴수록 수학을 제대로 교육해야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은 수학이 키워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