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탕과 열탕목욕은 심한 온도차로 교감신경을 자극, 혈압을 오르게 하고 맥박을 빠르게 합니다. 물론 온도차로 인한 칼로리 소모도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게다가 냉열 반복욕은 자극이 강해 관절이 심하게 뻣뻣한 사람, 하루종일 하이힐에 시달려 부은 관절에도 효과적입니다.

감기 초기 증세가 있거나 목욕할 기운이 없을 때는 족욕이 좋습니다. 족욕은 43℃ 정도의 뜨거운 물에 발목까지만 담급니다.

감기가 걸릴락말락할 때 목욕보다는 족욕이 감기예방에 좋습니다. 장소가 마땅치 않을 때나 시간적 제약이 있을 때고 간단하게 목욕과 같은 효과가 있어 여러모로 경제적인 목욕법입니다. 시간은 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발이 많이 부었거나 발 냄새가 심할 때는 약탕 족욕이 효과적입니다. 40℃ 정도의 물에 소금이나 겨자가루 등의 입욕제를 넣습니다.
특히 라벤더나 페퍼민트는 대사를 촉진하는 아로마 성분으로 발을 담근 후 발가락을 움직여 줍니다. 몸이 따뜻해지면 발을 닦고 면 소재 양말을 신고 온기를 유지합니다. 발 냄새가 심할 때는 족욕 후  발을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몸의 피로가 누적되어 있을 때 적당한 목욕법입니다. 수압의 작용으로 전신 근육의 이완효과가 탁월합니다.

이때 물의 온도는 37~38℃ 정도가 좋습니다. 심장이 물 속에 잠기므로 물 속에서 5분을 넘지 않게 합니다.

심장이 약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고 불면증이 있을 때는 심장 아래까지만 물에 담그는 반신욕을 합니다. 고온 반신욕(약 41℃ 정도)의 효과는 한번에 300~400㎉가 소모됩니다. 다이어트 스트레스나 정신적 스트레스에도 반신욕이 효과적입니다.

욕조에 물을 채워 상체와 다리를 내놓은 채 배꼽 아래쪽만 담그는 방법입니다. 방광염, 생리통, 치질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25℃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몸이 많이 아파 샤워할 기력이 없을때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팔이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목욕법입니다. 세면대나 세숫대야에 43℃ 정도의 뜨거운 물을 담고 손목까지 잠기게 한 후 10분 정도 있으면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완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