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계시는 아줌마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얼마나 있으신지?

뭐...땅덩어리가 워낙 크니까 며칠씩 걸리나 하겠지만
좀 살펴보면 이상한 점이 있으실 듯...

그래서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일단 미국대통령은 국민의 대표가 아닙니다.
미국 각 주들이 연합체로 만들어진 나라입니다. 
따라서 연방들의 대표로서 대통령입니다.
그러니 정부도 연방정부. 주정부는 따로 있지요. 주지사도.

미국은 건국 후부터 연방주의냐 반연방주의냐를 놓고 피터지게 싸웠고
국민의 직접 정치참여 이런건 뒷전으로 밀어놨습니다.
의외죠?
미국은 직접선거가 아닌 간접선거를 택하고 있습니다.
조금 깊숙히 보자면 천박한 다수국민에게 권력을 주지않겠다... 이런의도도 있지요.

주에서 대통령 선거인단을 뽑고 그들이 대통령을 뽑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거인단을 뽑는 선거(지금 하고 있는)에서 51:49로 결과가 나오면
선거인단을 51:49 비율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51을 가진 쪽에서 100% 다 먹는 것입니다.
51:49면 100:0 인 것입니다.

그래서 방송에 무슨 주에서는 누가 이겼고...이런 게 중요한 것이고
선거인단을 많이 가진 주에서 이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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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선출된 선거인단이 12월인가? 에 대통령을 뽑는 데
이미 누구를 지지하겠다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기에
반란표나 이런 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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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이 민주주의 국가로 우리와 비슷한 직접 선거로 모든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통령을 뽑는다고 생각하지만

미국민들이 연방의 입법,사법,행정의 관료를 뽑기위해 직접투표할수있는건 하나도
없지 말입니다.
하도 국민들이 졸라대서 하원의원하나는 내줬지만
상원의원, 대통령, 행정부 관료는 말할것도 없고,연방대법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땅이커서? 인구가많아서? 그건 둘째문제입니다.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대표. 고로 전체 유권자의 득표수는 중요하지 않다라는 사고에서
출발했고, 그 중요한 연방정부의 대통령을 결정할 권한을 어리석은 백성들에게 완전히 다줄수없다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만약에 직선제로 했다면, 우리보다 큰 나라, 우리보다 복잡한 민족구성...
그렇게 되면 포퓰리즘, 흑백선전 선거방식이 판을 칠겁니다.

우리도 지금
우리가 남이가...
내 집값만 올려준다면...
빨갱이...

이런 키워드로 대통령을 뽑아 곤욕을 치루는 것이니까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