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디론가 떠나려 함니다

앞날의 무거운 책임감에서 떠나려 함니다 

잡힐듯이 하면서 또 놓혀버린 성공을 뒤로 한체 떠나려 함니다

가족들의 애원소리를 뒤로 하면서 이제는 떠나려 함니다

남을 의식해서 배푼 가식적인 이타주의에서 떠나려 함니다

목적도 없이 그냥 그렇게 떠나려 함니다

가다가 해질녘 지평선에 어둠이 깔리면 그기서 조용히 지난날을 뒤돌아 보겠습니다

나무도 보고 꽃도보고 세상을 보는 마음의 눈이 조금열리면  .................

이세상을 다 이해하지못한다 해도 세상의 부름에 부응하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