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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닷컴이 수리를 하면 할 수록....


BY 좋은 숲 2008-11-12

애쓰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한데요.

자꾸 옛날 생각을 하게 합니다.

뭔가 치장을 하고 바꾸려 고생하시는 건 보이는데

처음처럼 눈에 쏙 들어오지도 않고,

이번엔 색깔까지 넣었는데

그게 더 지저분하게 느껴지고...

 

보다 많은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싶으신 뜻은 알겠는데

뭔지 부조화스러워서 오히려 부담스럽네요.

지나친 친절을 제공받았을 때의 거북스러움이랄까요?

 

낯설고, 불편하고,

어쨌든 정이 안 가고 아늑한 느낌이 아니네요.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 그립습니다.

 

며칠 동안 들어왔다가 남의 집에 온 것처럼

엉덩이 걸치기가 거시기 해서 후딱 나갔었습니다.

지금도 생각없이 들어와서는 바로 나가고 싶은 마음을 미루고

잠시 엉덩이 걸칩니다.

이유나 말하고 나가자 싶어서요.

아마도 제가 구닥다리여서 옛날 타령이나 하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