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수능이었죠?

제 막내동생이 수능을 봤어요.

이제 군대 갓 제대한 녀석인데 군에 있는 틈틈히 공부하고

휴가나올때 수능원서 접수 하고 시험보고....

자기가 다니는 학교도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자기 욕심은 많은 아이라서 결국에는 수능을 봤네요.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동생이 집에서 쉬고 있는데요. 울 친정엄마가 매번 전화비가 아깝다고 전화를 잘 안하시거든요.

제 전화도 매번 전화비 많이나온다고 빨리 끊으라고 하시고...

내심 섭섭하기도 하고 해서 인터넷전화로 바꿔드렸어요. 삼성꺼 워낙 좋아하시니...(왜 좋아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하하) 삼성쪽의 와이즈홈 이라는 인터넷전화로 깔고...

저희집도 같이 깔았거든요.

근데 동생녀석이 별안간 저희 집에 전화를 걸어서는 고맙다고 하네요. 우리 남매가 원래 무뚝뚝하면 제일인지라...;

그런말 안하는데 수능다시본다고 했을때 별 반대 없이 넘어가주고 책 가지들을 사줘서 고맙다고...인터넷전화도 고맙다는 말도 하구요. 참...

이녀석 군대갔다오더니 철 들었나 보네요. (전 아직 철이 안들었는데...괜히 부끄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