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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곶감마을과 남장사 여행다녀왔어요..^^


BY 여행나드리 2008-11-25

 [풍성한 가을을 알려주는 듯 감나무에 달려있는 감]

 

상주자전거박물관 안쪽의 석장동 곶감마을을 지나서 위치한 남장사는 진감국사가 830년(흥덕왕 5) 중국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장백사(長栢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절집으로 삼층석탑을 거느린 극락보전이 있지만 중심 건물은 보광전이다.
이곳엔 조선 초기의 작품으로서 조선 철불상의 귀중한 예로 높이 평가되는 철불좌상(보물 제990호), 후불탱화로 사용되고 있는 목각탱(보물 제922호)이 있다.

 

 

 

오전에 잠시 비가내린 후 남장사의 모습은 온천지가 가을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남장사의 가을단풍]

 

 

원래 이곳 상주는 三白의 고장이라 하여 흰 쌀, 누에고치 그리고 곶감이 유명한 곳. 

도의 이 “상주”를 의미한다는,상주.

전국 곶감의 60%를 생산하는 상주에서도 이곳 남장사로 통하는 마을은 곶감마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남장동 곶감마을에서는 어디서든 이렇게 주렁주렁 달려있는 곶감들을 볼 수 있다.]

 

 

 

 

 

산더미같이 쌓인 감상자와,감을 깍고 있는 아주머니들, 그 깍은 감을 매달고 있는 풍경들

곶감 제조공장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 하다.

 

감나무는 우리나라 중부이남 지방에 자생하고 있는 교목으로 5 ~ 6월에 담황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등황색 또는 홍색으로 익는 감은 토양과 기후 조건에 따라 크기와 맛이 다르고 산지마다 특성이 있다.

특히 이곳 상주 감은‘둥시’로 산봉우리처럼 둥글고 소담스럽게 생겼다 해서 ‘봉옥’또는 곶감을 깎으면 분이 많이 난다고 하여‘분시’ 라고도 한다.

둥시는 탄닌 함량이 많고 물기가 적어 그냥 먹으면 떫은맛이 강해 단감에 비해 맛이 떨어지지만, 곶감이 되면 떫은맛은 없어지고 당도가 원래 당도의 두 배까지 증가하여 다른 지방의 곶감보다 한결 낫다고 한다.

 

 

그렇게 바람과 시간, 그리고 사람의 마음이 더해져 만들어 지는 곶감.

남장리 곶감마을의 가을은 그렇게 향기롭게 익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