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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팔아란 말은 무슨뜻인지


BY 궁금 2008-12-16

안녕하세요.

전에 삼보에 귀의하옵고가 뭔 소리인지 여쭤본 맘이에요.

이번 질문은 제가 어릴때 기억나는 일중 하나인대요.

그당시 제가 열살무렵 된것 같고 저희 부모님이 가게를 하셨는데

아마 손님으로 오신 어느 분인지 아님 부모님이 좀 아는 분인지 알수는 없지만

 엄마랑 대화 하는걸 옆에서 들었거든요.

그 여자 손님이 제 손을 잡으며  이애는 절에 팔아라고 하시는것 같았어요.

25년전 일이긴 하나 분명히 팔아라는 소리는 잊지 않고 있네요.

울 엄마는  머뭇거리는 투로 뭐라고 대답하는것 같은데

그건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러면서 엄마랑 눈이 마주쳤는데

엄마 눈빛이 썩 그리 편해 보이지만은 않았던걸로 기억이 나요.

저는 어린 나이에도 나를 왜 팔아라 하는거지 싶어 약간 불안해서

더 물어보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그리고 이왕 글 쓰는김에 궁금한거 더 여쭤봐요.

전 지금까지는 절에 가도 걍 경내 구경이나 하고

제일 큰 법당 앞에서 합장이나 한번 하고 오는 정도였어요.

아직 절하는것도 서툴고 또 아는사람 없이 혼자 다니다보니 낯설어서

서툰 절도 선뜻 들어가서  할 용기가 안생기더군요.

그리고 제가 더 주춤하는건 석가모니 부처 말고 다른 법당에도 동상들이 많던데

그분들은 다 누구인지(제가 알기론 석가모니 제자 정도)

 제대로 모르니 절에 갈때마다 좀 난감하기도 해요.

다른 분들은 이 법당 저 법당 알아서들 잘들 다니시던데

그렇다고 모르는 분들 붙잡고 일일이 다 물어볼수도 없고해서

늘 갈때마다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오네요.

역시나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