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50.
남들은 그 나이에....., 하겠지만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30대에 개명을 한번 생각해 봤는데,
법원 직원이 어른이 개명하면
자기 명의로 된 부동산과 통장 등등을 모두 바꿔야 해서
아주 복잡하다고 걍 살라 해서 왔는데..
찝찝합니다.
대학 때 지도교수께서
"네 이름은 강원도 산골의 김유정 문학에나 나올법해서 너와 어울리지 않아."
하면서 지어주신 이름이 있어요.
문서상으로 꼭 필요하지 않은 일에는 모두 그 이름을 사용합니다.
지방지 명예기자로 있는데요,
기사를 쓰면 그 필명으로 나갑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과 어머니들도 모두 제 필명을 본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에 은행에 가서
모든 조직이 온라인 시스템 구축이 돼 있으니
개명하면 자동으로 제 이름으로 돼 있는 모든 소유권에 개명한 이름이 쫘~악!
전달되지 않느냐, 물었더니 일일히 다녀야 한다네요.
지방에는 2, 3천 짜리 상가도 있고,
그 비슷한 가격의 집.,, 등등 이 있습니다.
제가 그런 집 한 채와, 상가, 땅... 모두 합쳐야 1억도 안 되지만....이 있습니다.
액수는 적지만 쪼개서 넣은 펀드 통장도 여러 개.
이미 납입 완료된 보험 등등을 하나하나 다 개명신고를 하려면.........쩝!
혹, 간단한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도 개명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