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일하게 들르고 사랑하는 사이트가 아컴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오래간만에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고민을 듬뿍 안고서요~^^
아컴님들,특히 저보다 아이를 먼저 키우신 선배님들께 고견을 듣고자 들어왔습니다.
제딸아이가 지금 중2,이제 중3을 앞두고 있는데요.
아이가 다니는 학원은 (종합학원이 대부분 그렇듯이) 성적테스트로 2달단위로 반배정이 바뀝니다..그런데 문제는
하위레벨은 무조건 그냥 종합반이고 그위레벨이면 외고반,그위레벨이면 과고반..이런식으로 배정이 되다보니
제딸도 테스트결과 어느날 얼떨결에 외고반에 배정이 되었고...그야말로 얼떨결에 그리되었고 늘 주입식의 교육을 받다보니 나름 열심히 목표로 하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그런데 요즈음들어 아이가 갑자기 자신감도 좀 잃고 갈등을 좀 하는데요.아마도 외고를 합격한다해도 거기에서 하위권으로 처질수 있다는걸..새삼 깨닫고 걱정이 되는모양입니다.
아이 성적은 학교에서는 전교 400명중에 6등~18등 안에 있습니다.
외고를 목표로 하기에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외고를 가는 이유를 다시생각해보면서, 아이를 지켜보면서 저역시도 많이 흔들리고 있는데요.
저나 신랑이나 그야말로 가난해서 대학을 포기했던 가난한집 아들,딸이었어요...그래서 솔직히 대학이라는곳을 잘 모릅니다....비록 고졸로 나름 최상위라는 상고나와 번듯한 직장에서 아직은 짤리지않고 잘 살고는 있지만..공부에 대한 미련이 많은 부부이다 보니 아이는 저희가 정해놓은 아웃라인안에서는 지원을 잘 해주고픈 마음인데요.
제가 궁금한것은
공히 명문대라고 하는 대학들과 중위권,하위권 대학들이 인생을 사는데 얼마만큼 차이가 나는지 정말...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추상적인 대답..(본인 하기 나름이다등등^^..) 보다는 이런면에서는 명문대가 유리하다..이런면은 큰차이가 없더라..하는 구체적인 조언 주실수 있을까요??
특목고를 가는 이유가 결국은 좋은대학 보낼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것일텐데...꼭 특목대비 학원을 다녀야 하는건지..아니면 과감하게 지금이라도 공부방법을 바꾸어봐야할지...대학공부를 못해본 경험없는 엄마,아빠로서는 어렵고 갈등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