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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가 본 새해 해 맞이


BY 닌진 2009-01-07

1999년 12월31일에 새 천년을 밝히는 해 맞이를 시작한 이래
꼭 10년 째 해 맞이를 다녀왔습니다.

펜션 등 숙박을 구할 수 도 없는 기간이고
2일이 휴무일이라 캡핑카를 빌려 10번째 해 맞이를 했습니다.

그 전날 좋은 자리를 찾는 다고 새벽 5시가 다 되어서야 바닷가 모래사장 바로 옆이 도로인
작은 어촌마을에 차를 대 놓고 자는 둥 마는 둥
7시에 일어나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아뿔사...자리가 좋다고 판단한 곳에서는
바다에서 해가 뜨는 것을 바로 보지 못하고
저 멀리 바다로 튀어나온 곶에 가려 곶 위로 오르는 해를 봐야 했지요.

하지만...멋있었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높은 파도에 추웠지만
감명깊은 해 맞이였지요.

같이 감상해 주세요.


이 바닷가 모래사장이 도로에 바로 맞닿아 있어 자리는 좋았습니다.


이 때만 해도 바다에서 해가 오르겠지...


아들...완전 무장. 저 녹색 우산은 웬 패션? ^^


딸은 거위털 파카를 입고도 춥다고^^


^^ 여자들은 추위에 약해...


그런데 30분이 가까워 오면서...붉은 색 하늘이 곶 쪽으로 이동...+_+





아뿔사...자리를 잘 못 잡았구나+_+














2009년의 해다 뜹니다.








완전히 떠 오른 해의 빛에 반사된 파도가 물러나는 모래사장...예술이죠?





유난히 파도가 세차게 치던 날이었습니다.
갈매기들도 날기 힘든지...옹기종기 모여 있더군요.

모두들 2009년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