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생일이예요~~ 또 한살의 나이를 먹네요^^
결혼한지 2년차됐는데.. 작년에는 첫생일이라서 어머님이 미역국 끓여주시고..
올해에는 저희 신랑이 미역국 끓여준다고 하더니 결국은 친청에서 먹고왔네요^^*
시댁에 일이 있어서 그런지 어머님은 연락이 없으시네요^^ 며칠전에 5만원 주시면서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하셨으니깐
그래도 기분은 나쁘진 않네요~~ ^^
저희 신랑 감기걸려서 힘들다고 해서.. 친청에서 미역국 먹고 나왔네요..
오늘 같은 날은 울 아기랑 신랑이랑 같이 아웃백가서 저녁식사라도 하고 싶은데..
저녁에 신랑이 장사를 하기 때문에 가게 문열러 나왔네요.. 저도 저녁에 형님한테 유덕이 맡기고 가게에 나오거든요...
가족이랑 오랫만에 단란히 외식도하고..이런날은 신랑이랑 같이 영화한편 보고싶은데.
역시 결혼생활이란건 제맘처럼 쉬운이이 아닌가봐요..
생일이 머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날은 가게에서 일하고 싶진 않네요..ㅎ
그래도 열심히 돈벌려고 하는 거니깐.. 조금 이해해야 겠죠? ^^
힘들지만 묵묵히 늘 최선을 다하는 우리신랑~~ 저랑 유덕이한테 많이 미안해하는걸 알기에..
우리 무뚝뚝한 신랑은 몸이 아프다고. 생일이 머 별거라며 축하한다는 말도 안하길래..
어쩜그러냐고 했더니. 마음속으로 축하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긍 =.=;;;
그래도 생일상도 못차려준게 미안하기는 한지 "자기 생일인데 머하나 사라"고 하길래 사고 싶은건 많았지만... 요즘 힘든걸 알기에 결혼하고 아기낳고 하니깐 속옷사이즈가 잘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비너스가 세일하길래.. 비너스에 가서 속옷한벌 장만했습니다^^ 울 신랑~~ 동갑내기인데.. 애정표현하는데 몸시 쑥쓰러워 하고 인색한편이랍니다.. 물론 마음만은 무척 따뜻하고 저를 사랑하는걸 알지만.. 저 또한 친구처럼 편한 저희 신랑이 좋치만 가끔은.. 조금만 다정다감하게 속마음도 표현해주고 하면 ..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한국남자들은 속마음은 친철하고 다정한데 표현력이 넘 부족한거 같아요..특히 저희 신랑이 그렇치만.. 그래도 있는 그대로의 신랑을 사랑해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