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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죠?


BY 다함 2009-01-13

세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를 보여드릴께요.



우리나라에 요즘 갑자기 추워지고 있는데요. 폭설로 고생하는 이들도 적지 않아요.
진정한 강추위의
도시 이야기를 들으면 요즘 한파를 견딜 ‘용기’가 생겨나지 않을까하네요.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21일자 온라인 기사를 통해
‘지구에서 가장 추운 도시’ 야쿠츠크
소개했는데요. 영하 50도의 날씨도 대단치 않아요.

영하 5도로 기운이 떨어지면 우리는 모자와 스카프를 준비하게 되는데요.
영하 20도면 콧속 습기가 얼고
차가운 공기 때문에 기침을 하지 않을 수 없어요.
영하 35도가 되면 노출된 피부가 감각을 잃고, 
영하 45도에서는 안경을 벗는 일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합니다.
금속 부분이 얼굴 피부에 착
들러붙기 때문이라는데요.




동부 시베리아에 외딴 도시 야쿠츠크의 인구는 20만 명이라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불리웁니다.

시민들은 영하 40도의 “날씨를 춥지만 아주 춥지는 않다”고 평하는데요.
몇 주 전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면서 부근 두 개 마을의 난방 시설 파이프가 동파되어
담요를 뒤집어 쓴
시민들이 나무를 태우는 난로 주변에 모여 있는 모습이 TV에 방송되기도 했는데요.

이정도 되어야 야쿠츠크에서는 춥다고 하네요.

영하 40도에서도 시민들이 정류소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거리를 활보해요.
영하 55도가 되면 아이들이 신난다고해요. 임시 휴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데요.

인디펜던트의 기자가 방문했던 날 야쿠츠크의 기온은 영하 43도였고
얼어붙은 듯 한 안개가 깔려 시계가
10미터도 되지 않았다고하네요.







아름답고 수량이 풍부한 레나강이 야쿠츠크의 옆에 있어요.






야쿠츠크의 가장 추운 1월 평균 기온은 영하 40도이라고해요.
7월에는 기온이 자주 32도까지 오른다네요.
년 중 기온차가 극심한 것인데. 어떻게 버티는지 모르겠어요

한편
야쿠츠크는 세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이지만,
가장 추운 거주지는 러시아 야쿠티아 공화국에 있는 마을 오미야콘입니다.
1926년 영하 71도까지 떨어진 바 있다고해요.